
멋져 보였던 이벤트 현장, 직접 뛰어보니 달랐다대학생이 되고, 방학을 맞아 단기 알바를 찾던 중눈에 들어온 건 ‘이벤트 스태프 모집’ 공고였다.페스티벌, 기업 행사, 박람회 같은 현장에서행사를 돕는 알바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근무 기간은 짧고 시급은 꽤 높았다.게다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는 말에망설임 없이 지원서를 냈다.첫 출근 전, 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현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일할 거라 생각했다.“인생샷도 찍고, 재미도 있고, 돈도 벌고.”그게 내가 상상한 이벤트 스태프의 하루였다.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서자그 모든 생각은 단 몇 시간 만에 깨졌다.이벤트 스태프의 하루는말 그대로 체력과 정신력의 총력전이었다.멋져 보이던 무대 뒤는혼란과 긴장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