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은 나에게 서핑 도시 이상의 의미를 주는 곳이었다. 여행으로는 여름 성수기와 주말의 북적임만 경험했지만, 한 달 동안 살면 전혀 다른 양양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다와 마을이 공존하는 작은 도시에서의 생활, 서핑 문화가 녹아 있는 지역 주민의 일상은 늘 궁금했다. 그래서 한 달 살기 지역으로 양양을 선택했다. 양양은 서핑뿐 아니라 조용한 해변, 작은 카페, 생활 인프라가 적당히 갖춰져 있어 장기 체류에도 안정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양양에서 실제로 살아본 한 달간의 숙소, 생활비, 교통, 병원, 인터넷, 업무 루틴까지 모두 기록했다. 왜 양양이었을까 – 서핑과 바다가 있는 도시의 매력 양양은 동해안의 작은 도시이지만, 바다와 서핑이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독특한 곳이다. 다른 바다 도..